2020년 최저임금 보기

안녕하세요. 뭉뭉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이슈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최저임금을 꼽을 수 있습니다. 노동자가 사람다운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저한도의 임금을 말하는데요.

작년부터 최저임금이 8천원이 넘어가면서 아르바이트를 주로하는 학생들은 환호를, 자영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헌숨을 쉬게 만들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2020년도 최저임금이 결졍되었는데요. 얼마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알아보겠습니다.

# 2020년 최저임금 보기

글쓴이인 저는 자영업자입니다. 실제로 직원과 알바를 쓰고 있으며, 작년에 시급이 오르게 되면서 알바의 시간을 줄이게 되었는데요. 시간은 줄였지만 나가는 돈은 똑같아졌습니다.

또한 직원 4대보험과 알바 주휴수당을 챙겨주면 제 입에 풀칠하기 바쁘더군요. 실제로 10년 전만해도 자영업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과한 세금과 시급인상으로 더 이상 알바나 직원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저만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의 유명한 브랜드의 경우에도 주문 받는 사람이 없고 기계로 대처했으며, 주휴수당이 부담되어 파트타임을 늘려 짧은 시간을 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2020년 최저임금과 마찬가지로 2019년 최저임금이 오를 때도 처음에는 알바를 주로 하는 학생들은 매우 좋아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본 밥값이 7천원 이상으로 인상되었으며, 비싸면 1만원가량 하는데요. 시급이 오른만큼 다른 물가도 오른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요.

며칠 전 어느 한 가게에서 점심을 먹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가한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는데, 알바 면접을 보러 온 듯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밥 먹는 30분 동안 무려 8명의 알바가 면접을 보러왔는데요.

정말 대기업 면접을 방불케하더군요. 그만큼 시급이 올라감에 따라 알바자리와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었고, 생활함에 있어 필요한 여러 가지 물가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상을 하자면 이제 1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이질 것이며 모든 주문과 계산은 자판기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바자리와 일자리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시급이 높기 때문에 일을 몇 달하고 몇 달 놀고 다시 일을 구하는 욜로족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 7월 12일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 3차 2020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8350원보다 240원 인상한 금액으로 올해에 비해 2.87%의 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저임금위원 27명 중에서 근로자위원이 제시한 8880원은 11표를 받았으며,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8590원은 15표, 1명은 기권을 하며 최종 8590원이 되었습니다.

2020년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했던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서는 실망한 기색을 옅볼 수 있었으며, 아르바이트생이나 회사 직원들은 최저임금의 소폭 인상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2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산으로 인해 부작용이 심각하는 점이 반영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저임금 인상률은 2.87%로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로 기록 되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겪은 금융위기,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피부로 와 닿지 않지만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 공약했던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은 다소 어렵다고 볼 수 있으며, 시급이 오른만큼 경제도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 시급만 오르고 있으니 정말 큰일입니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20년 최저임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8350원 동결안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최저시급 9190원 10% 인상안이 21.3%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올해 최저임금과 동일한 금액 8350원이 가장 적정하다는 동결안은 직업별로 가정주부가 47.8%, 무직 42.8%, 자영업 42.6%, 사무직 28.8%의 비율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42.6%, 60대 이상 39.5%, 40대 31.6%, 20대 28.5%, 30대 28.2%의 여론을 보였습니다. 또한, 지역별로 대구·경북이 45.6%, 광주·전라 38.6%, 대전·세종·충청 37.3%, 부산·울산·경남 34.9%, 서울 34.5%, 경기·인천 31.0%의 지지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2020년 최저임금이 확정되면서 월 최저임금도 179만 5310원이 확정되었는데요. 사용자위원의 최초 제시한 8000원보다 590원 높았으며, 근로자위원이 최초제시한 1만원보다 1410원이 낮은 금액으로 8590원이 확정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걸었던 최저임금 1만원의 실현 공략은 물거품이 되었는데요. 현재 경제상황이나 현 정부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도 최저임금 1만원의 실현은 다소 어려워보입니다.

또한 현재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의결이 되었지만, 노동계의 강한 반발이 초래될 전망이라고 하니 다소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2020년 최저임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018년부터 급작스럽게 오른 시급 인상은 모두에게 힘든 상황을 불러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운 여름 모두 몸 관리와 음식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는 급작스러운 인상보다 조금씩 타협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최저임금이 개정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