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노래모음

어느덧 2020년의 새해가 밝았고 벌써 2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2020년 새해 가장 많은 이슈를 낳고 있는 방송이 있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 챙겨보는 방송인데요. 바로 미스터 트롯입니다. 작년 2019년 미스 트롯을 시작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올해는 후속작으로 여자가 아님 남자, 미스터 트롯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미스 트롯이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는 이제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는 장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 MC 유재석도 방송을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하고 활동하여 큰 인기를 얻었을 정도로 트로트는 현재 코로나 다음으로 한국에서 핫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미스터 트롯 참가자 중에서도 저는 동원군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간략한 이력과 함께 감상해보겠습니다. 

# 정동원 노래모음

미스터 트롯 정동원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13살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애절함과 노래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07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출생한 동원군은 3살 때부터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이라는 상처를 입은 동원군이 마음을 연 것이 바로 트로트였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트로트를 흥얼거리던 정동원은 동네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KBS '전국 노래자랑'에 나가 우수상까지 받았으며, 이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손주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인간극장에 나와 그의 일상 모습이 전해졌는데요. 동원군의 할아버지는 공연장을 따라다니고,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드럼과 색소폰을 사 주시고, 연습실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트로트로 다시 밝아진 동원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2019년 6월 할아버지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되면서 거동을 하기 어려워졌고, 동원군의 행사장에 함께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부산에서 일하던 아버지 정용주 씨가 10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정동원 노래모음 매니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원군은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못 주무시고 옆에서 할머니가 걱정하면 나는 자는 척을 한다. 그럴 때 신경 안 쓰는 척하는 거다. 신경 쓰면 할아버지가 더 신경 쓴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할아버지의 증세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폐암이 척추까지 전이된 상황에서, 손자 동원은 어쩐 일인지 더욱 밝게 행동했는데요. 그 이유는 본인이 슬퍼하면 할아버지도 슬퍼할 거라는 의젓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정동원군은 성공해 할아버지의 병을 치료해 주기 위해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래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특히 "1억짜리 주사 맞으면 할아버지 암이 다 낫는다고 했다"며 "대한민국을 빛내는 나훈아, 남진 같은 가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또한 동원군은 5년간 이어온 SBS '영재발굴단'의 마지막 회를 장식하기도 했는데요. 2019년 7월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동원군은 전국 행사 무대를 평정한 어르신들의 슈퍼스타로,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의 트로트 영재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직후 트로트계의 대부 임종수 작곡가와 최근 떠오르는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가 곡을 선물하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온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정동원은 앨범 발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음반 제작에 필요한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단 10일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놀라운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로 가득 찬 500여 객석 앞에서 동원군은 몇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신곡과 한께 팬들을 위해 열창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트로트 신동 유산슬(유재석)이 '트로트 선배' 동원군의 첫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하였고, 평소 미스터 트롯 정동원 노래모음을 즐겨 듣고 보며, '영재발굴단'을 챙겨 본다는 유산슬은 현재 암 투병 중인 동원군의 할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0년 1월 2일 미스터 트롯 첫 방송에 깜찍한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한 동원군은 마스터로 나선 가수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를 선곡해 빼어난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이를 들은 진성은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끝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어 정동원은 소감으로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이어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미스터 트롯'에서 많이 유명해져서 TV에 꼭 나가겠다. 감사하다”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노래를 들은 김준수는 "갑자기 왜 울컥하지?"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미스터 트롯은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20%를 달성하자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예선곡을 음원으로 내놓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할아버지 정운재 씨는 지난달 16일에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었는데요. 동원군은 녹화 도중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듣고 급하게 내려갔습니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냥 울고만 있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감선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한 동원군이 부른 진성의 '보릿고개' 영상은 당시 116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현재 375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직까지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3일 미스터 트롯 4회에서는 유소년부 ‘승민이와 국민 손자들’의 남승민, 정동원 노래모음, 홍잠언, 임도형은 하얀색 수트를 입고 중절모에 지팡이까지 맞춰 든 채 등장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정통 트로트 '네박자'를 선곡한 이들은 평균 나이 12.7세 다운 깜찍함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경쟁의 장은 결코 쉽지 않았고, 결국 맏형 남승민과 정동원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홍잠언과 임도형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형들에게 축하를 건네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1월 30일에 방송된 미스터 트롯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 나서 남승민과의 대결이 전파를 탔었는데요. 남승민은 서로 뽑지 말자고 했던 동원군과의 약속을 깨고, 데스매치의 상대로 동원군을 지목했습니다. 이에 정동원 노래모음으로 응수했는데요.

동원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실에서 서로 안 뽑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배신감이 많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진 무대에서 남승민은 정동원에게 "국민손자 타이틀 내가 가져갈게"라고 말했고, 동원군은 "형은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 내가 국민손자할게"라고 당차게 응수했습니다.

두 도전자 모두 나훈아의 곡을 선택하며 긴장감을 더했으며, 남승민은 '사모'로 먼저 무대에 올라 깔끔한 가창력과 짙은 호소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환호하게 했습니다. 남승민의 완벽한 무대에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동원군을 모두 안타까워했는데요. 

하지만 동원군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으로 무대에 올라 비장의 무기인 색소폰을 꺼내어 들었으며, 능수능란한 색소폰 연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시작된 애절한 동원군의 노래에 모두 고개를 내저으며 감탄했습니다.

또한, 무대 마지막까지 깊은 감정선을 유지하여 마스터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마스터들은 결점을 찾을 수 없는 두 사람의 무대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했지만, 결국 정동원 노래모음이 남승민을 10:1로 꺾고, 본선 3차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1일 제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선거 자유한국당 최상화 예비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손자 동원군을 직접 만나고 왔다”며 “하동 군수님께서 동원 군에게 직접 색소폰을 사주셨다. 

삼천포 제일병원에서는 동원 군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삼천포 제일병원은 인재 양성을 위해 하동 진교초 6학년에 재학 중인 미스터 트롯 정동원군에게 중고등학교 재학 시 매년 2백만 원 지원을,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는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동원군은 “장학금도 받고 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공연 가서 소개할 때 ‘경남 하동에서 온 누구누구입니다’라고 하동을 넣어서 홍보하겠다”고 깜찍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2월 6일에 방송된 미스터 트롯 6회에서는 장민호, 김호중, 이찬원, 김수찬이 반드시 한 명은 탈락하는 죽음의 대결 ‘1대1 데스매치’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긴장감을 폭발시켰고, 1월 30일 방영된 5회분에서 공개된 '정동원 사랑은 눈물의 씨앗' 외에 많은 참가자들의 곡들이 음원으로 수록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또한 2월 13일에 방송된 미스터 트롯 7회에서는 리더 김호중을 위시로 고재근, 정동원, 이찬원이 모인 '패밀리가 떴다' 팀이 동원군을 가마를 태워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네 사람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골고루 모인 세대를 아우른 조합답게, 전 세대의 공감 코드인 '청춘'을 주제로 연습에 매진했는데요.

'백세인생'을 각기 다른 음색을 조화시키며 폭풍 성량을 뽐냈고, 특히 정동원 노래모음은 조부상의 아픔을 딛고 '청춘'을 담담히 불러내 모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고장난 벽시계'로 가사에 충실한 깜짝한 율동을 곁들여 분위기를 확 바꾼 이들은 '다함께 차차차'로 관객 모두를 흥바다에 빠트렸습니다.

이어 '젊은 그대'로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에너지를 폭발시켰고, 끝으로 '희망가'로 아련한 마무리를 지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마스터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다”는 극찬을 받으며 총점 976점으로 ‘사랑과 정열’ 팀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동원군의 조부상의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동원군은 "슬픈데 참고 있는 것"이라며 "울면 할아버지가 안 좋아한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경연 후 가수 장윤정은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도 했을 텐데, 슬픔이 많아지면 한이라는 게 생긴다"며 "대중들의 사랑으로 채운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슬퍼하지 마라. 살면서 힘든 일 있으면 이모한테 전화하라"고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2월 20일에 방송된 미스터 트롯 8회에서는 동원군은 평소 팬이었다던 남진에게 사사한 노래 '우수'를 열창했고, 남진은 정동원 노래를 듣고 "나이에 맞지 않게 음정, 박자, 실력이 너무 완벽하다"라며 "훌륭한 천재적인 친구"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는데요. 93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을 비롯해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 영탁, 김호중, 김희재, 신인선,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수찬, 김경민, 나태주까지 총 14인이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또 한 번 시청률 30%를 넘기며 비지상파 방송 사상 최대 시청률을 갈아치웠습니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동원군입니다.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겪기 힘든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멋지게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길 기원하며, 준비한 정동원 노래모음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SBS Story 유튜브>


<출처: 손앙드레 유튜브>


<출처: 손앙드레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