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노래모음

트로트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말이 생각나는 한해입니다. 2019년 미스트롯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면서 트로트와 관련된 방송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트로트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올해 2020년에는 미스트롯을 이어 미스터트롯이 현재 방송 중입니다. 미스터트롯도 현재 엄청난 트로트 열풍과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지난주 방송에는 무려 33.8365%라는 종편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응원하는 김호중의 소개와 함께 노래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 김호중 노래모음

트로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되었던 계기는 무엇일까요? 보통 트로트 가수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장윤정이 깨면서 뒤를 이어 박현빈, 홍진영과 같은 젊은 세대들이 트로트를 시작하면서 바뀌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젊은 사람이 트로트 가수를 하다 보니 보는 사람의 나이대도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으며,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도 국민 MC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엄청난 인기와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트로트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천상의 목소리'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미스터트롯 김호중은 애절한 표현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에 그가 있기까지 그는 많은 시련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1991년 10월 2일,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그가 초등학교 때, 집을 나간 부모에 의해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김호중은 울산 명정초와 울산중을 졸업했으며, 한창 방황하던 중학교 시절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성악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호중 노래모음이 있기까지 학창 시절 많은 방황을 하던 그는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교내폭력서클에 가입할 정도로 문제아였지만, 2008년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며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공부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이후 2009년 독학으로 성악공부를 한 그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됐고, 당시 RUTC 아카데미 측은 '스타킹'을 보고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게 되면서 그때부터 독일 유학생활을 하며 성악을 공부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인재상과 세종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으며, 그의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김호중 역할은 배우 이제훈이, 그에게 성악을 가르친 스승 서수용 역에는 배우 한석규가 열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서우용은 사제지간의 정이 아직도 매우 돈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수 MBC에서 촬영한 다큐프라임에서는 특별히 시간을 내서 김천예술고등학교에 있는 서수용 교사를 만나 인사하고 후배들에게 강연을 하는 모습이 TV에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호중은 경상남도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 경남지역과 수도권을 오고 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즈음악, OST, 다큐멘터리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접하며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고아원에 봉사활동을 통해 결손가정이나 불우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노래로 봉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성악이 싫고 지겨워서 나온 것이 아니다. 노래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2020년 2월 9일에 방송된 미스터트롯 2회에서 과거 SBS '스타킹'을 통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성악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파파로티'로 유명세를 탄 김호중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성악 느낌을 싹 빼낸 구성진 트로트 창법으로 소화해 모두를 경악케 했습니다.

불량소년에서 성악가, 그리고 트롯맨이 된 반전의 반전 주인공  성악했을 때와 다른 구수한 목소리로 열창을 해 올 하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노사연은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다. 어떤 노래든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진성은 "이 노래를 김호중씨가 리메이크해서 부를 수 있게 해야겠다. 소리의 귀재다. 유학을 비싼 곳으로 다녀오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1월 16일에 방송된 3회에서는 총 101팀의 예심이 끝이 난 가운데 영예의 진은 성악에서 트로트로 완벽 장르 변신을 꾀한 '타 장르부' 김호중 노래모음으로 진을 차지했으며, 담백한 목소리로 심금을 울린 '현역부' 임영웅이 선을, 미는 깜찍한 외모로 정통 트로트를 찰지게 소화한 '유소년부' 홍잠언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1월 23일에 방송된 미스터트롯 4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미션’에 '진' 김호중이 우선권을 가지며 세미트로트를 뽑은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 자신들이 원하는 장르를 택했지만 '현역부' A조는 가장 기피하던 댄스트로트를 선택, 위기감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가 속한 타장르부 '사륜구동'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는데요. 비트박스의 미스터붐박스, 국악의 강태관, 락의 고재관, 성악의 김호중까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르별 만남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쏟아진 가운데 붐박스가 현란한 비트박스로 시동을 걸었고, 국악과 락, 성악 그리고 랩이 완벽하게 융합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무대가 완성되며 올하트가 터져 나왔습니다. 

1월 30일 5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상대를 지목해 맞대결을 벌이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졌습니다. 예심전 진과 본선 1차전 진의 주인공인 장민호와 그의 대결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특히 장민호는 "오디션 때 받은 진의 왕관, 더 이상 너한테 없을 거야"라며 선전 포고했고, 그는 "장민호 선배님 음악 인생에 흑역사를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패기 넘치게 받아쳤습니다. 이어 빨간 수트를 입은 김호중 노래모음 중 '무정블루스'로 풍부한 성량으로 소화, 선공에 나서는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지며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였을지 궁금증을 폭증시켰습니다.

이에 MC 김성주 역시 “매 무대가 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자신만만한 말로 모두의 기대감을 높이면서, 과연 1대1 데스매치 ‘진’ 자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호중은 "처음에는 정말 착잡했다. '어떻게 해야 해'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털어놨으며, 장민호는 "진짜 제대로 된 명승부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그를 고른 이유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성악에 맞서 장민호는 '판소리'로 맞불을 놓았는데요. 김정호의 '님'을 선곡, "현역 트로트 가수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한을 토해내는 듯한 폭풍 가창력으로 “인간문화재 수준이다”는 극찬을 얻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몰입하는 장민호의 모습에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그에 반해 김호중은 감기로 최악의 컨디션이었습니다. 공연 직전 이비인후과를 찾은 그는 급한대로 호흡기 치료를 받았고, 그는 "제가 음악 하면서 이런 목으로 노래하는 건 처음이다. 과연 노래할 수 있을까 이 생각밖에 안 든다"며 걱정했습니다.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김호중 노래모음 경연곡으로 택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했습니다. 애절한 표현력과 엄청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했으며, 마스터들은 "나는 가수다 같다", "결승전이다", "목 안 좋은 사람 맞냐"며 감탄했습니다.

이에 마스터들 사이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 너무 어렵다”며 갈등 섞인 한탄이 터져 나오는가 하면, “왜 둘을 붙여놨냐”, “누구도 떨어트리기 싫다”고 집단으로 반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결국 마스터들은 “누가 이겨도 이견이 없다”며 입을 모은 후 긴 회의 끝, 병원을 오가면서도 연습에 매진하는 투혼을 보였던 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또한, 심사위원 장윤정은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매 경연마다 원 없이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호중은 괴물이라고 해서 미안한데 소리 컨트롤 능력이 최고다. 괴물이다 생각할 만큼 놀랍다’고 평했습니다.

이에 심사위원 조영수는 ‘거의 결승전이었다. 두 분 다 1%도 빈틈없이 완벽하고 정성스럽게 불렀다. 누가 이기셔도 아무 이견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7 대 4로 3표 차이였는데요. 무대에서 내려온 장민호는 "재밌었어. 축하해. 이런 게 또 경연이지"라며 쿨하게 패배를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장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중맨 노래하느라 힘 뺐으니 고기 묵자 ^^ 웃는 얼굴이 백만 불인 호중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장민호는 김호중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기 화로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둘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2월 20일에 방송된 미스터트롯 8화에서는 가장 먼저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 팀 에이스 김호중 노래모음 중에서 ‘천상재회’를 택해 무대에 올랐는데요. 선두를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그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전에 없던 불안한 음정 처리를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마스터 총점 890점이라는 예상 밖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다행히 준결승 진출자를 뽑는 마스터 회의 끝에 영탁, 김호중, 김희재, 신인선,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수찬이 다음 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고, 장민호, 김수찬과 동점을 받은 나태주와 김경민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며 총 14인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2월 27일에 방송된 미스터트롯 9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그의 등장에 장윤정은 "살 빼니까 이제 본인 나이로 보인다"며 "오빤 줄 알고 여태 말을 못 놨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는데요. 그는 주현미의 ‘짝사랑’이라는 깜짝 반전 선곡으로 모두의 환호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레전드 주현미는 연습 내내 여전히 평소의 묵직한 창법을 구사하는 김호중에게 “살랑 살랑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며 “매미가 나비가 돼야 한다”는 뼈 있는 조언을 건네 그를 긴장시켰습니다.

이에 그는 기존의 성악 보컬 느낌을 완전히 버리고 간드러지는 창법을 구사하려 노력했지만 다소 높은 키가 버거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마스터 총점 914점이라는 예상보다 낮은 점수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3월 5일에 방송된 미스터트롯 10회에는 '1대1 한곡 대결'에서 먼저 이찬원과 나태주가 나서 남진의 '남자다잉'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찬원이 300대 0 몰표를 받았으며, 뒤이어 류지광은 막강 우승후보 김호중을 택하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으로 동굴 저음과 천상 고음이 화합하는 무대를 펼쳤고 레전드 설운도로부터 “내가 참가자들에게 배운다”는 특급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60대 240점이란 현격한 격차로 엇갈린 김호중 노래모음의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미스터트롯'의 최종 결승 진출자 7인이 공개됐습니다. 1위는 2213점의 임영웅, 2위는 2105점의 이찬원, 3위는 2102점의 영탁으로 두 사람의 점수 차이는 단 3점으로 박빙을 예상하게 했으며,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가 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미스터트롯은 10회는 1부 29.138%, 2부 33.836%을 기록했습니다. 12.5%로 시작한 첫 방송 이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시청률이 상승한 '미스터트롯'은 4회 19.4%, 5회 25.7%, 6회 27.5%, 7회 28.1%, 8회 30.4%, 9회 32.699%까지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중입니다.

이는 시즌1 격인 '미스트롯'의 최고 시청률 18.1%, JTBC 'SKY캐슬'이 세운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 23.8%를 일찌감치 넘겼으며, 8회가 세운 30.4%는 종합편성 채널 탄생 이후 최초의 30% 돌파 기록이며, 지상파 케이블을 통틀어서도 근래 보기 드문 시청률이라고 합니다.

2000년대 초중반 KBS2 '개그콘서트', 2008년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2010년대초 전성기 시절 KBS2 '1박2일' 이후 10년 가까이 30%대 시청률을 기록한 예능은 없었습니다. 그것도 시청자가 분산되는 평일 예능이 30%대를 기록한 사례는 더더욱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만큼 현재 미스터트롯은 모든 연령대를 아울러 함께 즐기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남은 결승전까지 컨디션 관리 잘해서 꼭 우승하시길 기원하며, 준비한 김호중 노래모음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


<출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 유튜브>